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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오늘(2일)부터 사순시기 시작...“코로나 시기 연대의 힘으로 극복해요”

노진표 | 2022/03/03 10:55

<광주가톨릭평화방송 D/B>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노진표 기자 = 교회전례력으로 재의 수요일인 오늘(2일)부터 사순시기가 시작됐습니다.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사순시기를 맞아 나눔저금통을 각 본당에 나누어주고 어려운 이웃을 위함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의 수요일’인 오늘(2일)은 사순시기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사순 시기는 ‘재의 수요일’부터 ‘주님 만찬 성목요일’의 주님 만찬 미사 전까지로, 주님 부활을 기념하는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기간을 지칭합니다.
 
‘40일’이라는 뜻의 ‘사순’은 하느님을 만나기 전, 하느님의 백성으로 태어나기 위해 거치는 정화의 준비 기간을 상징합니다.
 
이 시기에 교회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예수님의 부활 축제를 준비합니다.
 
또한 사순시기에는 그리스도의 수난에 적극 동참한다는 뜻에서 ‘알렐루야’와 ‘대영광송’을 바치지 않으며, 사제들은 회개와 속죄를 상징하는 보라색 제의를 입습니다.
 
사순시기에 신자들은 이 기간에 지난날의 잘못을 돌아보며 희생과 봉사의 삶을 실천하고 계명에 충실히 살 것을 다짐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사순 담화를 통해 "미래 수확을 기대하며 선의 씨앗을 뿌리기에 적절한 때가 바로 사순 시기"라며 "소유가 아닌 내어 줌에서, 축적이 아니라 선의 씨앗을 뿌리고 함께 나누는 일에서 삶의 진리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사순시기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사순시기에 사용할 사순저금통을 각 본당에 보냈습니다.
 
이 저금통에는 사순 시기 동안 각 본당에서 신자들의 정성이 모일 예정입니다.
 
저금통은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 봉헌되며 신자들이 사순시기에 모은 정성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일 예정입니다.
 
이정현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 팀장의 말입니다.
<인서트-사순시기 동안에 희생과 절제, 기도를 통해서 어려운 이웃과 나누고 싶은 나눔을 사순저금통에 실천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게 돼요>
 
사순시기를 맞아 예수님께서 겪은 고난의 길을 묵상하며 뜻을 깊이 새기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연대의 정신이 요청됩니다.
 
cpbc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작성일 : 2022-03-02 09:41:40     최종수정일 : 2022-03-03 10: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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